첫 피트니스 입성기

오늘은 간만에 풀데이 데이오프 

계속 마음만 먹고 미루던 피트니스 등록 및 입성기 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뉴질랜드에도 짐은 엄청 많은데요 

요가 아카데미가 아닌 짐을 선택한 이유는 샤워시설, 그리고 헬린이 탈출을 위해서입니다. 

City Fitness는 크라이스트처치 내에 지점도 여러 곳이 있고 요가 스튜디오도 위그람, 시티 두 곳에 있더라구요 

매일 방문만 하다가 결국 결제는 안했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온라인 등록 완료. 

초초초초짜 헬린이이기 때문에 등록 행사 2회 PT도 29불에 같이 결제했습니다. 

 

아직 헬린이라 쑥쓰럽기 때문에 요가로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위그람 아침 수업은 이미 끝났고 

12시 요가 클라스가 있는 시티로 향해 봅니다. 

 

치치 시티도 주차가 호러블 테러블입니다. 

몇 주전 아는 동생이랑 시티에서 밀린 수다 펼치다가 주차료 13불인가 내고

사실 그 주차장도 찾으려고 거의 20분은 헤맸다는 사실..

그래서 무료주차가 2시간 가능한 놀이터 주차장에 파킹하고 10분정도 걸어서 도착 

오랜만에 걷는 저를 환영이라도 해주는듯 날씨가 오랜만에 끝장입니다. 

열심히 걸어서 리셉션에서 나 오늘 아침에 등록했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나는 12시에 시작한 요가 클라스를 듣고싶다고 했더니 급하게 키부터 만들어 요가룸에 넣어줍니다.; 

추워서 대부분 침대에만 웅크려 있다가 간만에 스트레칭 들어갔더니 무릎 뒤쪽에 쥐가 났어요; 

심각합니다. 운동해야합니다. 

나이스한 요가 선생님의 응원("Don't push too much;;;;)과 옆사람의 따스한 걱정으로 극복; 무사히 시간을 마치고 

마지막에 누워서 릴렉스 하는 시간 💕 생각은 좀더 비우려고 노력해봐야 합니다. 

요가룸을 나와서 시설을 둘러봅니다. 얼마전에 정비를 했는지 아주 좋아보여요.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고 아직 운동기구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요 

샤워시설도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없어서 한가하고 널찍하고 드라이기 걱정했는데 고데기까지 구비되어 있지 뭐에요 

요즘 헬스장 다 이래요..? (처음가본애;;;) 

저희 집 샤워시설이 너무 안 좋아서 샤워시설도 또 한가지 조건이었기 때문에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주 살짝 땀이 쪼금 났으니까 샤워도 해봤는데 굿굿 좋아용 

리셉션에 다시 나와서 클라스 예약 방법이랑 PT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직접 보여주기까지 하시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PT전에 오리엔테이션도 해준다고 하셔서 기대만땅 

하지만 어느지점으로 가야 좋을지 못 정했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메일이 오면 계정으로 어플로 확인해서 예약해보기로 합니다. 얼핏 집근처 쪽에 한국인 피티쌤도 있다고 들었는데 찾아보려구요. 

아직 헬스를 시작하지도 않은 주제에 나오는 발걸음이 아주 뿌듯합니당 

오는 길에 가고 싶었던 카페를 발견했는데 스콘이 며칠전부터 먹고 싶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스콘이 남아있을까 걱정하면서 들어가본 CHILD SISTER 

Child Sister

 

 

Oat Latte & Potato Cheese Scone

오예 스콘이 남아있어요. 게다가 Potato Leek Chillie Cheese Scone입니당 ㅎ 

좋아하는 재료가 몽땅 ㅎㅎㅎㅎㅎ 사진찍기 전에 이미 흡입했... :) 대만족 맛이에요 

커피도 기대 충족 ☕ 다만 하트가 거꾸로; 담엔 오른손 잡이 아트로 부탁드림돵.. 

이 곳 원두는 리틀톤 커피코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요. 가고 싶었던 곳이라 토요일 마켓이 열릴때 리틀톤에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리틀톤에서 출발해서 다이아몬드 하버로 가는 페리도 타고 싶어요. 

 

넘나 맛있는 커피와 스콘을 여유롭게 즐기고 날씨 좋은 밖으로 다시 이동 

주차장까지 아주 쪼금 날씨즐기며 걸어보는 간만의 여유입니다.